“사위 잘못 들여서 회사 말아먹는구나.” “푸르밀 절대 불매! 전 국민들아 동참하라.” “푸르밀 불매운동에 더불어 롯데가 제품 불매운동 동참합니다.”
유가공업체 푸르밀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 불똥이 튀며 불매운동 여파에 휩싸였습니다. 푸르밀이 범롯데家라는 살이 알려지면서 롯데그룹 관련 제품으로도 불매운동에 동참하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여기에 치킨프랜차이즈 업체인 굽네치킨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굽네치킨 창업주의 친형과 관계 때문으로 보입니다.
푸르밀에 대한 불매운동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과의 집안 혼맥 때문인데요. 윤상현 의원은 푸르밀 신준호 회장의 사위입니다.
윤상현 의원이 이번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푸르밀에 불똥이 튄 것입니다.
윤 의원은 지난 8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탄핵에 반대해도 1년 뒤에는 다 찍어주더라”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는데요. 이러한 발언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으로 해석이 돼 공분을 불러왔습니다.
또 11일 국회 본회의 현안질의에서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대통령의 통치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발언해 야당으로부터 “전두환”이라는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푸르밀 사위 이전에 고 전두환씨의 전 사위였습니다. 푸르밀가와의 결혼은 재혼인 것입니다.
윤 의원의 첫 번째 결혼은 지난 1985년 전두환씨의 외동딸 A씨와 청와대 영빈관에서 했는데요. 청와대에서 결혼식을 개최한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고 합니다. 첫 번째 결혼 생활은 2005년 막을 내렸습니다.
그 후 5년이 지난 2010년 푸르밀 신준호 회장의 딸 B씨와 재혼하면서 푸르밀가의 사위가 됐습니다. 신준호 회장은 고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동생인데요. 푸르밀은 처음에는 롯데우유로 시작했으나 롯데그룹에서 독립 후에도 여전히 롯데라는 사명을 쓰다가 상표권 문제가 불거져 2009년 푸르밀로 사명을 바꿨습니다.
문제는 윤 의원의 탄핵 정국에서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불똥이 처가인 푸르밀로 튀면서 푸르밀이 곤경에 빠지고 있는 것인데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푸르밀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푸르밀 불매 동참. 내란과 반란에 동조하거나 협조한 자가 소속된 단체나 기업은 폐망 시켜야 후세에 본보기가 된다.” “푸르밀 절대 불매! 전 국민들아 동참하라. 저런 자의 밑돈을 대주면 안된다.” “사위 윤상현으로 인해 반드시 망하길.” “푸르밀이 저 집거였어? 절대로 안사먹는다.”
일부 네티즌들은 푸르밀의 주요 제품 목록을 공유하며 “이거 먹으면 윤상현 주머니로 들어간다”라며 불매를 촉구하고 있기도 합니다.
특히 윤상현 의원은 신격호 회장의 조카 사위로서, 푸르밀 사위보다는 롯데 사위라는 수식어로 많이 언급되면서 불매운동이 롯데그룹 전반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여기에 굽네치킨도 불매운동 불똥이 튀었습니다. 굽네치킨 창업주홍경호 회장의 친형인홍철호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실 정무수석이라는 사실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인데요.
홍철호 수석은굽네치킨에 닭을 독점 공급하는 유통업체크레치코의 창업주로, 굽네치킨과 밀접한 관계로 얽혀 있기때문으로 보입니다.
지난 9일 엑스(옛 트위터)에 한 이용자가 “모든 사람이 굽네가 국민의힘이라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여러 인터넷커뮤니티로 굽네치킨에 대한 불매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특히 홍 수석은 지난달 19일 열린 국회 운영위 전략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담화에서 기자가 대통령이 어떤 것에 대한 구체적인 사과하신 것이냐’는 질문을 두고 “(기자의 그런 질문은) 대통령에 대한 무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굽네 아웃” “제가 이래서 굽네를 피합니다” 등 불매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뉴스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