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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범위와 속도가 예사롭지 않다. 이미 생산 현장에서 인공지능의 사용이 활성화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에는 영화와 드라마, 음반 산업은 물론 유튜브에까지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산업 분야 AI 기능 사용 보편화…예술 산업도 활용 잰걸음

잘 알려진 대로 유튜브는 사용자가 동영상을 자유롭게 올리거나 시청할 수 있는 구글의 콘텐츠 호스팅 웹사이트로 2023년 현재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비디오 플랫폼이다. 이러한 유튜브에서까지 인공지능 기반 기능을 도입한다는 것은 이제 인공지능의 활용이 산업 전반에 보편화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해외 블록체인 전문 매체 크립토슬레이트(cryptoslate)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 9월 21일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짧은 동영상 편집과 관련해 도입 예정인 인공지능의 몇 가지 기능을 발표했다.

유튜브는 사용자들이 새로운 동영상 아이디어를 만들고 초안 개요를 작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인사이트’ 기능을 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동영상 제작자가 음악을 찾는데 도움이 되는 보조 검색 도구도 제공하며 또한 플랫폼은 사용자들이 그들의 비디오와 오디오를 다른 언어로 번역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Aloud’라는 더빙 기능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튜브는 또한 사용자들이 인공지능으로 동영상의 배경과 설정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인 드림 스크린(Dream Screen)도 도입했다. 드림 스크린은 모바일 장치에서 촬영해야 하며 60초 이상 실행해서는 안 되는 사이트의 동영상 카테고리인 유튜브 쇼츠(YouTube Shorts)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유튜브는 여기에 사용자들이 그들의 기존 동영상을 리믹스하거나 재구상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첨부된 애니메이션은 사용자가 프롬프트(커피를 마시는 팬더)를 입력하여 주제에 대한 여러 동영상을 제작하는 것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유튜브는 현재 일부 시장에서 베타 버전으로 판매되고 있는 유튜브 크리에이트(YouTube Create)라는 새로운 모바일 앱을 공개했다. 플랫폼은 이 애플리케이션이 인공지능으로 구동되는지 여부를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앱은 앱은 자동 캡션, 음성 해설 도구 및 기타 효과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4년 새로운 기능 출시…유튜브 새 시대 도래 예상

이러한 기능들의 경우 현재 일부 기능만 출시 날짜가 명확하다. 유튜브는 2023년 말 이전에 드림 스크린 테스트를 시작할 것이며 2024년에 이 기능을 광범위하게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4년 인사이트와 보조 음악 검색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앞으로 출시될 다양하고 광범위한 기능에도 불구하고 유튜브는 사용자들이 인공지능에 의해 완전히 생성된 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할 계획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튜브의 모회사인 구글은 최근 유튜브와 인공지능 비서 바드(Bard)를 통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통합을 통해 사용자는 유튜브에서 데이터를 가져와 구글의 광범위한 서비스 제품군과 연결해서 해당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유튜브가 동영상 편집과 관련해 도입 예정인 인공지능의 몇 가지 기능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당연히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영화와 드라마, 음반 산업에 인공지능이 널리 활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튜브 역시 인공지능 기능의 활용을 주저할 이유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은 특히 유튜브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비디오 플랫폼이라는 사실을 들어 유튜브의 인공지능 기능 활용이 앞으로 인공지능 기술 개발 분야는 물론 동종의 산업 분야에 직간접적으로 미치게 될 파급 효과 또한 매우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스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