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의 챗GPT 출시 이후 인공지능(AI)이 전 세계 산업 분야에 널리 활용되면서 인공지능을 개발 배포하는 기술 기업들은 저마다 기능을 향상시킨 새로운 인공지능의 연구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술 기업들의 이러한 행보는 날로 심화되는 인공지능 개발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것으로 이에 따라 인간 수준에 필적하는 인공지능의 개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 산업 분야 AI 활용 증가…기술 기업 고성능 제품 개발 전력
이처럼 기능을 향상시킨 차세대 인공지능 개발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인간 수준에 도달하는 인공지능의 개발이 빠르면 2026년에 이뤄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받고 있다.
해외 블록체인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미국의 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의 CEO인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는 ‘인간 수준’에 도달하는 인공지능의 발전이 빠르면 2026년에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팟캐스터 렉스 프리드먼(Lex Fridman)과의 인터뷰에서 다리오 아모데이는 최근 인공 일반 지능(AGI)의 발전 상황을 다양한 교육 수준과 비교했다.
다리오 아모데이는 “우리는 박사 학위 수준에 도달하기 시작했고 작년에는 학부 수준이었으며 재작년에는 고등학생 수준이었다”고 말하며 인공지능이 향후 몇 년 내에 인간의 능력을 능가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어 “이러한 기능이 증가하는 속도만 봐도 2026년 또는 2027년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다리오 아모데이는 데이터 부족, 클러스터 확장 제한 또는 마이크로칩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지정학적 충돌과 같은 몇 가지 요인들이 이러한 발전을 방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재의 발전 속도에 대한 직선 추정을 믿는다면 “2026년 또는 2027년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약간의 지연’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리오 아모데이는 또한 “강력한 것은 좋은 일을 할 수도 있고 나쁜 일을 할 수도 있다”며 인간 수준의 인공지능이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후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고 덧붙였다.
앤트로픽의 주력 제품은 오픈AI의 챗GPT에 필적하는 대규모 언어 모델 챗봇 클로드다.
◆AI 발전 방해 요인 해결…인공 일반 지능 개발 성패 좌우
경쟁사에 대한 질문에 다리오 아모데이는 “모범을 보임으로써 다른 플레이어들이 올바른 일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과 관련된 회사의 ‘정상을 향한 경주’라는 사명을 반복했다.
다리오 아모데이는 자사의 인공지능 챗봇인 클로드 오푸스 3.5(Claude Opus 3.5)의 다음 버전이 언제 출시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애매모호한 답변으로 정확한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오픈AI CEO 샘 알트만(Sam Altman)도 몇 년 이내에 인공 일반 지능의 도래에 대해 비슷한 예측을 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샘 알트만은 최근 자사가 현재의 하드웨어로 향후 5년 이내에 인공 일반 지능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공 일반 지능은 광범위한 인지 작업에서 인간의 능력과 일치하거나 능가하는 인공 지능 유형으로 정의되고 있다.
인공지능 전문가들은 다리오 아모데이의 발언이 충분히 실현 가능한 주장으로 인식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전 세계 산업 분야에서 활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선점과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모색하는 기술 기업들이 사용자들의 니즈 충족과 매출 증가를 목표로 인공지능의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고 탑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인간 수준에 도달하는 인공지능의 개발은 시간 문제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활용에 따른 각종 부작용과 문제점이 아직껏 미해결인 상태에서 기술 기업들이 시장 선점 및 수익과 직결된 연구 개발에만 몰두하는 상황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수의 전문가들은 기술 기업들이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수익 창출을 위한 고성능 인공지능 개발과 함께 인공지능을 악용한 범죄행위 근절과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한 연구에도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뉴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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