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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전 세계 산업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면서 시장 선점과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거대 기술 기업들의 고성능 모델 개발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물론 업계에서도 인공지능 시대의 막을 열었던 챗GPT의 성능을 능가하는 고성능 모델의 개발이 금명간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오픈AI의 CEO 샘 알트먼(Sam Altman), 최고 기술 책임자 그렉 브로크먼(Greg Brockman) 및 수석 과학자 일리야 수츠케버(Ilya Sutskever)는 10년 이내에 챗GPT를 능가하는 초인적 인공지능이 등장할 수 있으며 이것이 인류에게 가장 큰 이익이 될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거대 기술 기업 고성능 AI 개발 경쟁…차세대 모델 등장 예고

이처럼 고성능 인공지능 개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오픈AI가 챗GPT-4의 성능을 능가하는 모델 시리즈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잘 알려진 대로 챗GPT-4는 기존의 챗GPT에 비해 지도 학습 및 강화 학습 기술을 모두 적용한 우수한 성능으로 진짜 사람이 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언어를 구사하는 것은 물론 각종 보고서와 소설, 시나리오 등 다양한 종류의 작문에서부터 전문가 수준의 코딩에 이르기까지 막힘없이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실례로 외국의 변호사 시험, 생물 올림피아드 등 각종 시험에서 사람을 능가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어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미국 의사시험에서도 이미 높은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해외 블록체인 전문 매체 크립토슬레이트(Cryptoslate)에 따르면 오픈AI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추론 능력을 향상시키도록 설계된 OpenAI o1이라는 새로운 인공지능 모델 시리즈를 출시했다.

o1-preview 및 o1-mini 모델은 응답을 생성하기 전에 문제를 생각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과학, 코딩, 수학과 같은 분야에 잠재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

오픈AI는 이러한 모델이 훈련을 통해 사고 과정을 개선하는 방법을 학습하여 다양한 전략을 시도하고 실수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테스트에서 곧 출시될 모델 업데이트는 까다로운 벤치마크 물리학, 화학 및 생물학 과제에서 박사 과정 학생들과 동등한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 추론 모델은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 자격시험에서 83%의 문제를 해결하여 GPT-4의 13%에 비해 이전 모델보다 훨씬 능가하는 성능을 나타냈다.

개발자를 위해 o1 시리즈는 향상된 코딩 기능을 제공하여 코드포스(Codeforces) 대회에서 89번째 백분위수에 도달했다. 더 작고 비용 효율적인 모델인 오픈AI o1-mini는 o1-preview보다 가격이 80% 저렴하며 복잡한 코드를 생성하고 디버깅하는 데 매우 탁월하다.

◆오픈AI 차세대 모델 지속 개발 계획…기술 기업 경쟁 심화 전망

이러한 발전은 복잡한 코드와 수학적 추론이 매우 중요한 암호화폐 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o1 모델의 향상된 추론 및 코딩 기능은 스마트 계약 개발, 블록체인 프로토콜 분석, 보안 감사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오픈AI는 또한 이러한 모델에 대한 새로운 안전 교육 접근 방식을 구현하여 사고 사슬을 통해 정책에 대해 추론함으로써 안전 및 조정 지침을 더 잘 준수할 수 있도록 했다. 까다로운 탈옥 테스트에서 o1-preview 모델은 GPT-4에 비해 안전 규칙 준수를 유지하는 데 훨씬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오픈AI의 사장 겸 공동 설립자인 그레그 브로크만(Greg Brockman)은 o1 기술이 새로운 안전 기회를 제공하고 신뢰성, 환각 및 적대적 공격에 대한 견고성이 향상되었다고 말했다. 그레그 브로크만은 모델의 단계별 추론 능력이 ‘시스템 II 사고’를 가능하게 하여 더 복잡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o1 모델은 현재 챗GPT Plus 및 Team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으며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및 에듀(Edu) 사용자가 팔로우할 수 있다. 적격 API 사용 계층을 보유한 개발자는 두 모델 모두로 프로토타이핑을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함수 호출 및 스트리밍과 같은 특정 기능은 아직 지원되지 않는다.

한편, 오픈AI는 GPT 및 o1 시리즈 모델을 계속 개발 및 출시할 계획이며 탐색, 파일 및 이미지 업로드와 같은 기능을 추가하여 더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계와 전문가들은 10년 내에 챗GPT를 훨씬 능가하는 초인적 인공지능이 등장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지 불과 1년 만에 고성능 모델이 출시되는 것에 대해 놀라운 반응을 보이는 한편 이미 충분히 예견됐던 일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의 사용이 전 세계 산업 분야에서 트렌드로 자리 잡아 활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글로벌 빅테크들이 회사의 사활을 걸고 고성능 모델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만큼 성능이 향상된 고사양의 인공지능 모델 출시는 시간문제일 뿐 이미 예상됐던 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학계와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활용이 초래하는 각종 부작용에 대한 대책이 아직 가시화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의 챗GPT를 능가하는 초인적 인공지능이 출시될 경우 현재와는 비교 불가한 혼란과 논란이 야기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들어 기술 기업들의 부작용 방지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부작용 발생 시 세계 각국이 강력한 규제를 통해 이를 통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뉴스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