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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의 챗GPT 출시 이후 인공지능(AI)의 활용이 전 세계 산업 현장에서 급속히 확산되며 인공지능 기술 기업들의 고성능 인공지능 도구 개발을 위한 연구 활동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인공지능 기술 기업들에 대한 개개 국가 및 기업들의 투자가 증가하면서 성능이 향상된 고성능 인공지능의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AI 활용 증가 추세 반영…기술 기업 고성능 사양 도구 속속 출시

이처럼 인공지능 기술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고성능 사양의 인공지능 출시가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업그레이드된 인공지능 챗봇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혀 업계와 사용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외 블록체인 전문 매체 크립토슬레이트(Cryptoslate)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인공지능 회사인 xAI의 챗봇 그록(Grok)의 업그레이드된 버전이 다음 주에 출시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발표는 지난 3월 29일 xAI가 블로그 게시물에서 그록-1.5를 소개한 이후 일론 머스크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나왔습니다. 향상된 인공지능 챗봇은 처음에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초기 테스터들과 기존 그록 사용자들이 접근할 수 있다.

또한 일론 머스크는 그록 2의 지속적인 개발을 시사했으며 모든 측면에서 현재의 인공지능 기준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록-1.5는 그록-1 인공지능 모델의 고급 버전으로 향상된 추론과 12만 8000개의 토큰의 컨텍스트 길이를 제공한다.

xAI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고급 챗봇의 성능, 특히 코딩 및 수학 관련 작업의 성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구글의 제미니 프로 1.5와 오픈AI의 GPT-4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xAI 측은 “그록-1.5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다양한 경쟁 문제를 다루는 두 개의 수학 벤치마크인 MATH 벤치마크에서 50.6%, GSM8K 벤치마크에서 90%의 점수를 획득했다”며며 “또한 코드 생성 및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HumanEval 벤치마크에서 74.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그록-1.5는 상당히 긴 문서의 정보를 활용할 수 있으며 모델은 컨텍스트 창이 확장됨에 따라 명령 따르기 기능을 유지하면서 더 길고 복잡한 프롬프트를 처리할 수 있다.

◆AI 기술 기업 투자 증가…연구 개발 행보 가속 결과물 도출

이와 관련 xAI 측은 “그록-1.5는 JAX, Rust 및 Kubernetes를 기반으로 하는 맞춤형 분산 교육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구축됐다”며 “이 교육 스택을 통해 팀은 최소한의 노력으로 아이디어를 프로토타입화하고 새로운 아키텍처를 대규모로 교육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xAI는 지난 3월 초 그록-1의 기본 코드를 오픈 소스화하는 등 업계가 주목할 만한 행보를 보였다.

이러한 결정은 일론 머스크가 한때 공동 설립한 기업인 오픈AI를 상대로 시작한 법적 조치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나왔다. 당시 일론 머스크는 오픈AI가 주주의 이익보다 오픈소스 모델 개발을 우선시하겠다는 원래의 약속에서 벗어났다고 주장했다.

한편, xAI 측은 공개된 코드가 “2023년 10월에 종료된 그록-1 사전 훈련 단계의 원본 모델 체크포인트”라고 밝혔다.

이는 모델이 대화와 같은 특정 응용 프로그램에 맞게 미세 조정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모델은 아파치 라이선스(Apache License) 2.0에 따라 라이선스가 부여되었다고 덧붙였다.

학계와 전문가들은 이번 일론 머스크의 발표와는 별개로 향후 성능이 한층 향상된 인공지능 도구들이 속속 개발돼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공지능 활용에 따른 부작용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의 활용이 산업 현장은 물론 금융, 문화, 예술, 심지어 정치 분야까지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인공지능 기업들에 대한 국가 또는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고성능 인공지능의 출시는 시간문제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최근 세계적인 인터넷 종합 쇼핑몰인 미국의 아마존(Amazon)이 글로벌 인공지능 기술 기업인 앤트로픽(Anthropic)에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달 19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펀드(Public Investment Fund)의 대표들이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기업인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a16z)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4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펀드 조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픈AI의 샘 알트만 최고경영자는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UAE)에 한층 더 발전된 첨단 반도체 칩을 만들기 위해 7조 달러 규모의 투자를 요구한 바 있다.

따라서 업계와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기업들이 인공지능 기술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는데 다 인공지능 기술 기업들 또한 이러한 투자를 기반으로 선도적인 위치 확보를 위해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만큼 향후 성능이 향상된 인공지능 도구의 개발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스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