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토 바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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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들이 이달 토토 바카라공사 주식을 800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토토 바카라이 지난해 흑자전환을 했고 트럼프 관세부과 리스크가 계속되는 가운데 방어주로도 주목을 받았지만 205조원이 넘는 부채 등 재무 리스크가개인의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토토 바카라의 실적 개선을 점치며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토토 바카라은 전일에 비해 200원(0.87%) 오른 2만3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3일 연속 상승장으로이달에만 1700원 뛴 오름세다. 글로벌 경기 침체, 트럼프 관세부과 리스크 속 내수·방어주로 부각됐고 4년 만에 배당(1주당 213원)을 발표한 게 주가를 이끈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시장에선 흑자전환도 투자심리 개선에 한몫한 것으로 지목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따르면 한전은 2023년4조7164억원 손실에서 지난해 3조6220억원 순익을 내며 흑자를 기록했다. 전기판매 등 주요 사업 매출이 성장하는 동시에 비용(원가 등)이 줄어든 게 이익 증가의 주된 배경이다.

한전은 이번 실적과 관련해지난 2023년부터 이어온 4차례 요금조정으로 전기판매수익이 늘었고 연료가격 안정화, 자구노력 이행으로 영업비용은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4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크고 작은 호재가 관측됐지만 개인들은 정작토토 바카라 주식을 연일 순매도하고 있다.거래소에 따르면 이달10일까지 개인의 한전 순매도 금액은801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코스피·코스닥 전체종목 중 5번째로 큰 규모로특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전날인 지난 3일부터 개인들은 매도세는 이어지고 있다.

한전은 한때 윤석열 정부의 원전 관련주로 분류된 바 있으며, 김동철 사장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에 몸담기도 했다. 이후 김 사장은 윤 정부가 출범한 이듬 해인 2023년 한전 역사상 첫 정치인 출신 사장이 됐다.

▲김동철 토토 바카라 사장. 사진=토토 바카라
▲김동철 토토 바카라 사장. 사진=토토 바카라

개인의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드는 다른 요소는 '부채'가 꼽힌다.

한전은 한해 3조원이 넘는 순익을 냈지만, 부채는 205조4502억원까지 불어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전은 이익잉여금을 늘리는 노력으로 543%에서 497%로 부채비율을 낮췄지만 여전히 높다는 게 시장의 우려다.

다만 증권가에선 토토 바카라의실적만큼은 계속 늘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1~3월 한전이 발전사에서 사들이는 전기도매가격(SMP)이 낮아 비용절감 효과가 생겼고, 동시에 판매단가도 뛰면서 실적이 추가로 개선될 것이라는 게 전망의 주된 근거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1분기 평균 SMP는 115.52원/kWh로 상당히 낮았다. 이는 직전분기 115.35원/kWh와 거의 유사하다"면서 "1분기가 4분기보다 성수기에 가깝다는 점에서 토토 바카라의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고 했다.

유 연구원은 이어 토토 바카라을 관심종목으로 꼽으며 "시장 반등 분위기에서 소외될 여지가 있으나 주요 비용 지표를 감안하면 실적은 개선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뉴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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