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일가 지분 100% 늘푸른바다·고래사, 2021년부터 바카라 꽁 머니 개시
순이익 무관 매년 40억 원씩…2022년에는 바카라 꽁 머니성향 100% 넘기도

부산 지역 기반 프리미엄 어묵 브랜드인 고래사어묵을 운영하는 김형광 오너일가가 최근 4년간 늘푸른바다(어묵 제조사), 고래사(온라인몰 운영사)로부터 바카라 꽁 머니금 160억 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늘푸른바다, 고래사는 모두 오너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한 업체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늘푸른바다의 2024년 감사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해 늘푸른바다는 20억 원 규모 중간바카라 꽁 머니을 단행했다. 해당 바카라 꽁 머니금은 김형광 대표이사와 그의 부인인 전은희씨에게 모두 돌아갔다. 늘푸른바다의 지분구조는 김 대표 97.15%, 전씨 2.85%로 구성돼 있다.
김 대표 부부가 늘푸른바다로부터 수령한 바카라 꽁 머니금은 지난해를 포함해 최근 4년간 총 80억 원이다. 늘푸른바다는 바카라 꽁 머니을 본격 실시한 2021년부터 매년 20억 원씩 그들에게 바카라 꽁 머니을 지급하고 있다. 연도별 바카라 꽁 머니성향은 2021년 39.26%(당기순이익 50억9407만 원), 2022년 25.09%(79억7207만 원), 2023년 21.09%(91억3339만 원), 2024년 35.26%(56억7199만 원) 등이다.
김형광 오너일가가 바카라 꽁 머니금을 챙기고 있는 회사가 하나 더 있다. 고래사어묵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고래사다.
고래사의 지배구조는 김 대표 50%, 주요 경영진의 친족인 전순희씨 50%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업체 역시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중간바카라 꽁 머니을 단행했다. 바카라 꽁 머니금 규모는 매년 20억 원씩, 최근 4년간 총 80억 원으로 늘푸른바다와 동일하다.
고래사의 바카라 꽁 머니성향은 늘푸른바다보다 대비 높은 편이다. 한때는 바카라 꽁 머니성향이 100%를 넘어서기도 했다. 고래사의 연도별 바카라 꽁 머니성향은 2021년 79.12%(순익 25억2786만 원), 2022년 101.20%(19억7636만 원), 2023년 72.63%(27억5369만 원), 2024년 50.85%(39억3314만 원) 등이다.
늘푸른바다와 고래사의 바카라 꽁 머니 규모는 향후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늘푸른바다의 미처분이익잉여금은 2023년 268억5285만 원에서 2024년 303억2485만 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고래사의 미처분이익잉여금은 59억4648만 원에서 76억7962만 원으로 증가했다. 이익잉여금은 바카라 꽁 머니의 재원이 된다.
지난해 원가율(매출원가/매출) 개선이 이뤄진점도 이 같은 전망에 더하는 대목으로 여겨진다. 고래사어묵을 제조하는 늘푸른바다의 2024년원가율은 62.46%로 전년 대비 4.81% 낮아졌다. [뉴스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