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인공지능 개발에 필수 요소가 되는 반도체 칩의 대슬롯 꽁 머니 수출 규제 조치를 계속 강화하는 가운데 슬롯 꽁 머니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칩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사진=프리픽)
▲미국이 인공지능 개발에 필수 요소가 되는 반도체 칩의 대중국 수출 규제 조치를 계속 강화하는 가운데 중국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칩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사진=프리픽)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미국과 중국 간의 패권 다툼이 심화되고 이에 따라 미국이 인공지능 개발의 필수적인 요소가 되는 반도체 칩의 대중국 수출 규제 조치를 계속 강화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칩이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칩은 중국의 인공지능 기술 기업들을 겨냥해 미국 정부가 부과한 수출 규제 조치를 준수하고 있어 수출이 가능해질 경우 향후 중국의 인공지능 기술 기업의 성장과 전 세계 인공지능 산업의 판도 변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美 정부 수출 규제 조항 준수…제품 개발 과정에 광범위한 협력

해외 블록체인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인공지능(AI) 칩 제조업체 중 하나인 엔비디아(Nvidia)는 최근 중국 시장을 겨냥하고 만든 새로운 게임용 칩을 출시했다.

로이터 통신은 보도를 통해 엔비디아의 새로운 첨단 게임용 칩은 중국에 있는 고객들에게 ‘성능, 효율성, 인공지능 기반 그래픽의 비약적인 도약’을 제공하는 동시에 미국 정부가 부과한 수출 규제 조항을 준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엔비디아 측은 “GeForce RTX 4090 D는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를 완벽하게 준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물론 이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미국 정부와 광범위하게 협력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칩은 2022년 10월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 산업 분야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반도체 수출 규제를 도입한 이후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초점을 맞춘 첫 게임용 칩이다.

미국 정부는 2022년 10월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조치의 최초 시행 이후 지난해에도 여러 차례에 걸쳐 중국으로의 반도체 칩 수출에 대한 통제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가장 강력한 칩인 A800과 H800 칩, 그리고 최첨단 게임용 칩인 RTX 4090은 모두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가 금지됐다.

엔비디아 대변인에 따르면 새로운 RTX 4090 D는 기존의 칩과 비교할 때 게임 및 제작 속도가 5% 더 느려졌으며 가격은 1만 2999위안(1842달러)로 책정됐다.

▲엔비디아의 슬롯 꽁 머니 시장 수출용 칩의 개발에도 불구하고 수출 가능성 여부는 향후 미국 정부의 정책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사진=프리픽)
▲엔비디아의 중국 시장 수출용 칩의 개발에도 불구하고 수출 가능성 여부는 향후 미국 정부의 정책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사진=프리픽)

◆엔비디아 주요 시장 중국…피해 최소화 위해 신규 칩 개발

앞서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칩이 2024년 1월부터 출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엔비디아의 최신 개발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 엔비디아 측에 연락을 취했으나 아직 회신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70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전체 인공지능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 제품이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주요 시장 중 하나다. 중국에 이어 미국과 대만이 엔비디아의 가장 큰 최대 시장으로 다른 모든 국가를 합치면 약 13%를 차지한다.

앞서 엔비디아는 대중국 수출 규제 조치가 시행된 시점에 중국으로의 수출 금지가 너무 제한적일 경우 장기적인 결과 측면에서 회사 측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대중국 수출 규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는 2023년 3분기에 사상 최대인 18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이 같은 매출을 견인한 주요 동인으로 생성형 인공지능을 꼽았다.

잘 알려진 대로 중국은 미국 정부로부터 칩 수입에 대해 광범위한 통제에 직면하고 있어 인공지능 칩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은 미국의 반도체 칩 수출 규제 조치 시행 이후 입자 가속기를 만들고 이를 통해 자국을 세계 반도체 산업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도록 돕기 위해 인공지능 칩 공장의 건설을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을 겨냥한 새로운 칩의 개발은 인공지능 칩의 개발에 사활을 걸고 추진했음에도 아직 결과가 미진한 중국 인공지능 기술 기업들 입장에서는 낭보와도 같은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와 전문가들은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을 겨냥해 새롭게 개발한 칩의 대중국 수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소 유보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새로 개발된 칩이 미국 정부가 부과한 수출 규제 조항을 준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인공지능 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한층 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의 수출 허가 가능성을 단언할 수 없는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업계와 전문가들은 이번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새롭게 개발한 칩의 중국 수출 여부는 향후 미국 정부의 정책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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