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페이 앱, 대머리 확인 가능 AI 기능 탑재
4월 AI 기반 자사제품 ‘의료 보조’ 기능 공개
전 세계 개인 정보 보호 감시 단체 우려 표명

인공지능(AI)은 오픈AI의 챗GPT 출시 이후 전 세계 산업 현장은 물론 정치, 경제, 의학 등 다방면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 기술 기업들은 저마다 향후 시장을 선점하고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는 고성능, 다기능의 제품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새로운 기능들 또한 속속 등장하고 있다.
◆AI 기술 기업 무한 경쟁 속…새로운 기능 탑재 확대 추세
이처럼 인공지능의 새로운 기능들이 대중들에게 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 최대 결제 앱인 알리페이(Alipay)에 대머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지며 주목을 받고 있다.
해외 블록체인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는 전자지갑인 ewallet 기능과 관련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지 않는 것 중 하나를 꼽는다면 대머리를 감지하기 위한 인공지능( ‘미니 앱’이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중국 최대의 결제 애플리케이션인 알리페이가 정확히 그 기능을 선보인 시대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알리페이를 사용할 경우 대부분의 전자 지갑 또는 결제 애플리케이션과 마찬가지로 사용자가 은행 계좌를 앱에 연결하여 온라인 및 구매 시점 모두에서 결제를 간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알리페이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단순한 결제 기능 외에 훨씬 더 많은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현지인들을 위한 ‘슈퍼 앱’으로 알려진 알리페이의 많은 기능에는 승차 공유, 휴대폰 서비스, 청구서 결제, 쿠폰 및 여행 서비스, 쇼핑, 소셜 미디어 기능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앱의 최신 기능은 다른 유틸리티 기반 기능인 인공지능 기반 탈모 감지기에서 상당히 벗어난 것이다.
홍콩의 대표적인 신문인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의 보도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수천 개의 의학적 관련 이미지로 훈련된 이미지 인식 시스템으로 처리하기 위해 그들의 두피 사진을 업로드할 수 있다. 그런 다음 앱은 사용자에게 적용 가능한 경우 의료 서비스를 추천하는 것을 포함하여 제안을 제공한다.
알리바바의 핀테크 자회사인 앤트그룹(Antgroup)이 만든 알리페이는 지난 4월 인공지능 기반 자사 제품 ‘의료 보조(Medical Assistant)’ 기능을 공개했다. 새로운 탈모 감지기가 이 제품군의 일부로 추가됐다.

◆개인 정보 노출 가능성 상존…정치적 목적 활용 시 위험 요소
디지털 지갑 애플리케이션,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앱 및 의료 도구를 결합한 큰 아이디어는 편의성과 효율성을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앱은 동부 지역에서 인기가 있지만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는 아직 유사한 구매를 찾지 못했다.
멀티모달 ‘슈퍼앱’ 개념의 지지자 중 한 명은 일론 머스크(Elon Musk)다. 일론 머스크는 X.com 중국 시장의 제품에 필적하는 올인원 앱이 되고 싶다고 수차례에 걸쳐 말했다.
그러나 전 세계의 개인 정보 보호 감시 단체들은 이러한 앱이 사용자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이 애플리케이션 소유자와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모든 주체의 변덕에 영향을 받는 방식으로 사용자 정보를 통합할 수 있다는 경고를 꾸준히 제기해 왔다.
예를 들어 알리페이의 경우 중국 정부는 사용자 데이터를 정부에 제공해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물론 데이터가 정확히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없지만 사용자 활동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것은 표면적으로는 기술적으로 사소한 문제일 것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실시간 시민 활동 추적기를 만드는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학계와 전문가들은 이번 알리페이의 예처럼 앞으로 인공지능에 다양한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공지능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기업들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사용자들의 최종 선택을 받기 위해 고효율 다기능 탑재를 통한 비교 우위 확보에 기업들이 사활을 걸게 될 것으로 예측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예측 이면에는 인공지능의 다기능 탑재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재 인공지능 활용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비판과 지적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기능들이 속속 탑재될 경우 각종 부작용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이 같은 우려는 지금껏 인공지능 기술 기업들이 시장 선점과 매출 증대에만 중점을 두고 안전성은 도외시하는 개발 우선주의 정책을 지속해왔다는 사실에서 한층 힘을 받고 있다.
따라서 학계와 전문가들은 사용의 편리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의 개발 및 탑재의 필요성을 인정하더라도 이러한 개발 과정 역시 안전성과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는 기반 위에서 시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뉴스바카라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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