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신년사를 발표하는 송구영 엘지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대표=엘지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제공
▲2025년 신년사를 발표하는 송구영 엘지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대표=엘지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제공

LG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이 송구영 대표이사 부사장 체제 하에서 3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다. 영업권 손상차손 부담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자 비용까지 확대되면서 적자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20일 LG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 보고서를 공시하고 2024년 연결기준 매출 1조1964억 원, 영업이익 134억7297만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5% 늘고, 영업익은 71.5%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익은 -1062억2850만 원으로 적자폭이 134.2% 확대됐다.

이로써 LG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은 2022년(-260억2459만 원), 2023년(-453억5267만 원)에 이어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순손실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됐다. "이익 감소 및 자산 손상 평가로 인해 영업외 손실이 발생했다"는 게 LG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의 설명이다.

표면적 실적 자체도 악화됐지만, 내용은 더 좋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LG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의 순손실이 1000억 원을 넘긴 건 CJ오쇼핑에서 LG유플러스 품으로 넘어간 직후인 2020년(당기순손실 3127억9360만 원) 이후 4년 만이다. LG유플러스에 인수된 뒤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여겨진다. 이는 이자 비용 부담이 커진 탓이다.

그간 LG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이 적자를 낸 주된 이유는 영업권 손상차손의 확대였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당시 CJ헬로(현 LG온라인 카지노 사이트)를 인수할 때 시장에서 평가한 회사 가치보다 3배 가량 높은 가격을 지불했다. 그 격차(장부가치와 공정가치 차이)를 재무제표에선 영업권 손상차손으로 인식하고, 이는 기타영업외비용으로 반영된다.

유료 방송업 경영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영업권 손상차손이 대거 손실 처리됐고, 이로 인해 LG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의 기타영업외비용은 2021년 76억9968만 원, 2022년 692억2582만 원, 2023년 915억2535만 원으로 최근 3년 동안 매년 늘었다. 지난해에도 이 같은 현상이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여기에 금융 부담까지 더해졌다는 것이다. LG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은 송구영 체제 하에서 유료 방송 업황 부진을 극복하고자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했고, 이를 위해 사채를 대거 발행했다. 그 결과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LG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의 누적 금융비용은 136억5221만 원으로 전년 동기(88억5761만 원)보다 54.13% 증가했다. 연간 영업이익(134억7297만 원)보다 더 많은 돈을 이자를 납입하는 데에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LG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으로서는 엎친 데 덮친 셈이다.

송 대표는 이 같은 위기를 내실 경영을 통해 이겨내겠다는 전략을 대외에 공표했다. 그는 연초 서울 상암 본사에서 열린 '2025년 신년 타운홀 미팅'에서 "유료 방송 시장의 경영환경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본과 내실에 충실하며 강한 실행력과 혁신적인 일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된 성장을 이어가겠다"며 "질적 개선과 경영 효율화에 집중하고, 고객 경험 혁신과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 전반에서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임직원들에게 말했다.

하지만 LG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의 일부 내부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송 대표를 향한 불만이 쌓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적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직원들에게만 돌리고 있는 것 같다는 이유에서다. 익명을 요구한 한 LG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직원은 "성과를 내지 못하는 직원들은 내쳐지고, 송 대표와 임원들은 수년째 계속 연임에 성공하고 있다. 밑에서는 희망퇴직으로 힘든데, 위에서는 역대급 성과급을 가져갔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불만을 해소시키는 것도 올해 LG온라인 카지노 사이트과 송 대표에게 주요 과제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LG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은 지난해 11월 만 50세 이상 또는 근속연수 10년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 바 있다. 같은 해 상반기 LG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의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송 대표는 그해 6월까지 2억6400만 원의 상여금을 챙겼다. 이는 2021년(2억4150만 원), 2022년(2억4700만 원), 2023년(1억5900만 원) 그가 받은 연간 상여금보다 많은 수준이다. [뉴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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