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오 슬롯 대신 챗GPT와 같은 인공 지능 솔루션이 사회에 보다 더 유용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업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사진 출처=프리픽)
▲암호화폐 대신 챗GPT와 같은 인공 지능 솔루션이 사회에 보다 더 유용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업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사진 출처=프리픽)

[뉴스드림=설동훈 기자]ChatGPT(Chat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인기가 가히 전 세계적 신드롬이라 부를 만큼 폭발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테크 기업들도 저마다 이에 대항할 수 있는 기술의 개발을 위해 잰걸음에 나서고 있다.

◆ChatGPT 인기 고공행진…전 세계적 신드롬 폭발적 확산

이처럼 챗GPT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칩셋 제조기업의 최고 기술 책임자가 암호화폐가 더 이상 사회에 필요 없으며 대신 챗GPT와 같은 인공 지능(AI)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밝혀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해외 블록체인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Cryptonews)에 따르면 지난 26일 칩셋 제조기업 엔비디아(Nvidia)의 최고 기술 책임자인 미카엘 케이건(Michael Kagan)은 암호화폐가 사회에 ‘쓸모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암호화폐 대신 챗GPT와 같은 인공 지능(AI) 솔루션이 사회에 보다 더 유용하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주장은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암호화폐 채굴업자들에게 수십억 달러 상당의 장비를 판매한 바 있는 엔비디아 관계자를 통해 언급됐다는 사실에서 업계에 전달되는 설득력이 한결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잘 알려진 대로 챗GPT는 OpenAI가 개발해 2022년 3월 출시한 인공 지능 챗봇이다. OpenAI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GPT-5.4 등의 제품군을 기반으로 구축되었으며 지도 학습 및 강화 학습 기술을 모두 사용해 진짜 사람이 하는 것처럼 언어를 구사하는 것은 물론 보고서나 소설, 시나리오 등 다양한 종류의 작문에서부터 전문가 수준의 코딩에 이르기까지 막힘없이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챗GPT는 세계의 인공 지능 파괴 첫 번째 단계에 있는 것으로 분석가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약 10,000개의 엔비디아 칩셋이 AI 도구의 첫 버전을 훈련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습 기술을 활용해 인간과 동일한 대화 경험을 제공하는 챗GPT의 인기가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사진 출처=프리픽)
▲학습 기술을 활용해 인간과 동일한 대화 경험을 제공하는 챗GPT의 인기가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사진 출처=프리픽)

◆암호화폐 입지 약화…美 백악관도 암호화폐 가치 평가절하

지금껏 엔비디아 칩셋은 암호화폐를 채굴할 기회를 얻기 위해 장비에 의존하는 작업 증명 채굴자들에 의해 널리 활용됐다. 이더리움이 지분 증명 알고리즘으로 전환되기 전에는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가 널리 사용됐다. 예를 들어 이 카드는 이더리움 클래식을 구동하는 Ethash 의존 네트워크를 채굴하는 데 지금도 여전히 사용 중이다.

한때 칩셋에 대한 높은 수요로 인해 엔비디아는 사용자가 암호화 마이닝만을 위해 그래픽 카드를 완전히 탐색할 수 있는 기능을 제한했다. 엔비디아는 자사의 그래픽 카드가 경제의 다른 부문들, 특히 게임 또는 디자인에서 렌더링 및 원활한 작동을 보장하기 위해 고급 그래픽 카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미카엘 케이건은 “모든 암호화 항목은 병렬 처리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 부분에서 엔비디아가 최고이기 때문에 채굴자들이 이러한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프로그래밍 했다”며 “이에 따라 채굴자들은 많은 그래픽 카드를 구매했지만 결국 사회에 유용한 것을 가져오지 않았기 때문에 무너졌고 인공 지능도 마찬가지인 만큼 따라서 사용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카엘 케이건은 암호화폐를 고주파 거래에 비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계속해서 암호화폐를 질타하고 있으며 거래가 나노초를 절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거래자들과 거래를 가져왔지만 암호화폐는 인류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카엘 케이건은 “나는 암호화폐가 인류를 위해 좋은 일을 할 것이라는 것을 결코 믿지 않았다”며 “사람들은 미친 짓을 하고 있으며 그들은 당신의 물건을 사고 당신은 그들에게 물건을 팔고 하지만 회사는 무엇이든 지원하도록 사업 방향을 전환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미카엘 케이건의 발언은 암호화폐가 일반적인 미국 사용자들에게 도전을 제시했고 본질적인 가치가 없다는 백악관 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매년 발표하는 새로운 연례 경제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 자산의 사용 사례가 충족되지 않았고 소비자와 미국 금융 시스템 전체에 대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강조하고 암호화폐는 거의 가치가 없다고 공개적으로 저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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