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산업에서 바카라사이트 활용에 대한 불만으로 연기자들과 작가들의 파업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할리우드의 영화 및 텔레비전 프로듀서 연합이 바카라사이트 활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사진 출처=프리픽)
▲예술산업에서 인공지능 활용에 대한 불만으로 연기자들과 작가들의 파업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할리우드의 영화 및 텔레비전 프로듀서 연합이 인공지능 활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사진 출처=프리픽)

오픈AI의 챗GPT 출시와 함께 전 세계적 관심의 대상으로 부상한 인공지능(AI)은 일상생활과 산업 분야 전반에 활용되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영화와 드라마 등 예술산업에까지 활용되며 그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예술산업에서의 인공 지능 기술의 활용은 연기자, 작가들의 고용 불안 문제와 함께 지적재산권에 대한 우려를 초래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지난 5월 초부터 1만 1500명의 조합원이 가입된 미국 작가 조합(Writers Guild of America)이 넷플릭스, 아마존, 디즈니, NBC유니버설, 파라마운트 등 할리우드 제작사들에 영화 또는 드라마 제작 시 인공지능 사용을 규제할 것을 요구하며 파업을 지속하고 있다.

◆AI 활용으로부터 연기자·작가 보호…제안서 세부 사항 명시

이처럼 예술산업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것에 대한 연기자들과 작가들의 불만과 우려가 고조되고 이로 인한 파업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할리우드의 영화 및 텔레비전 프로듀서 연합(Alliance of Motion Picture and Television Producers·AMPTP)이 인공지능 활용으로부터 연기자들과 작가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해외 블록체인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할리우드의 영화 및 텔레비전 프로듀서 연합(Alliance of Motion Picture and Television Producers·AMPTP)은 지난 8월 22일 인공지능 사용과 데이터 투명성을 둘러싼 예술산업에 대한 기준을 포함하는 연기자들과 작가들을 위해 주목할 만한 제안의 세부 사항을 발표했다.

제안의 세부 사항 내용에 따르면 생성 인공지능은 작가로 간주되지 않는다. 따라서 인공지능이 만들어낸 어떤 자료도 문학적 또는 지적으로 보호된다고 볼 수 없다.

이 제안은 또한 생성 인공지능에 의해 만들어진 자료가 연기자 및 작가들의 신용, 권리 및 보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보장하고 있다. 기업들은 생성 인공지능이 만든 대본을 소스 자료로 사용할 수는 있지만 대신 대본을 다시 쓴 모든 작가는 마치 원작자인 것처럼 보상을 받게 된다.

또한 인공지능이 제작한 대본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작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스튜디오나 제작사는 대본의 출처를 공개해야 한다.

당초 이 제안은 8월 11일에 발표됐다. 그러나 파업 당사자들에 의해 제기된 중요한 이슈에 대한 중요한 정보는 없었다.

▲영화 및 텔레비전 프로듀서 연합의 제안이 바카라사이트 활용에 따라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대형제작사와 연기자 및 작가들의 극한대립 해소에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사진 출처=프리픽)
▲영화 및 텔레비전 프로듀서 연합의 제안이 인공지능 활용에 따라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대형제작사와 연기자 및 작가들의 극한대립 해소에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사진 출처=프리픽)

◆대형 제작사 AI 활용 추세 속…장기 파업 해결 실마리 제공

이 제안은 인공지능 관련 문제에 대한 업데이트와 함께 데이터 투명성 문제를 다루고 있다. 잘 알려진 대로 제안 이전에 작가들은 그들의 작품에 의해 산출된 지표에 거의 접근할 수 없었다.

하지만 업데이트된 제안을 통해서는 시청률 데이터가 작가에게 제공되고 분기별 기밀 보고서로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당분간은 광고 또는 거래 비디오가 아닌 주문형 구독 영상(SVOD) 만 포함된다.

영화 및 텔레비전 프로듀서 연합은 제안서를 통해 “이렇게 높아진 투명성은 미국 작가 조합이 향후 현재 주문형 구독 영상의 잔여 체제를 구조 조정하기 위한 제안을 개발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번 영화 및 텔레비전 프로듀서 연합의 제안은 미국 작가 조합과 연기자들의 연대파업이 시작된 지 114일 만에 이루어졌다. 앞서 영화 및 텔레비전 프로듀서 연합은 지난 3월 3일 집필실에서 인공지능의 사용을 완전히 금지해 달라는 미국 작가 조합의 요청을 거부한 바 있다.

한편, 배경 출연자들이 스캔을 받고 초기 작업에 대한 보상을 받은 다음 스캔, 이미지 및 초상에 대한 소유권을 회사에 부여해야 한다는 제안도 있었다. 하지만 이는 예술산업에 종사하는 연예인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및 드라마 제작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려는 대형 제작사의 의지는 확고하다. 당장 지난 7월 27일 넷플릭스는 최고 90만 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고임금을 제시하며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을 구하는 구인광고를 게시했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영화 또는 드라마 제작에 인공지능을 활용하려는 대형 제작사들과 이에 반발하는 연기자 및 작가들의 대립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영화 및 텔레비전 프로듀서 연합의 제안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양측의 극한대립 해소에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제안을 통해 대형 제작사들과 연기자 및 작가들의 갈등이 봉합되고 해결될 경우 예술산업 범주를 벗어나 인공지능 활용으로 기업과 근로자들 사이에 대립을 유발하고 있는 여타 산업계에도 대립을 해결하는 모범사례로 벤치마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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