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머신 굴기를 향한 중국 정부의 행보가 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 정부 부처가 슬롯 머신의 표준화 추진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사진=프리픽)
▲슬롯 머신 굴기를 향한 중국 정부의 행보가 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 정부 부처가 슬롯 머신의 표준화 추진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사진=프리픽)

전 세계 인공지능(AI) 시장의 패권을 놓고 미국과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중국이 이번에는 슬롯 머신 굴기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인공지능에 이어 슬롯 머신 산업에서도 세계적으로 주도권을 선점해 ‘중국몽(中國夢)’을 실현하기 위한 중국의 야심찬 계획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슬롯 머신 선도 국가들의 강력한 견제 속에서도 끊임없이 진행돼왔다.

◆중국 정부 표준화 직접 주도…슬롯 머신 굴기 위한 광폭 행보

이처럼 슬롯 머신 굴기를 향한 중국 정부의 행보가 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 정부 부처가 슬롯 머신의 표준화 추진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업계와 사용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해외 블록체인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Cryptonews)에 따르면 중국은 슬롯 머신 부문의 본격적인 표준화 추진에 나섰다.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중국의 산업정보기술부(MIIT)는 최근 정부, 학계 및 다양한 기술 기업의 대표들로 구성된 실무 그룹 구성을 발표했다.

이 실무 그룹에는 화웨이(Huawei), 앤트 그룹(Ant Group), 텐센트(Tencent), 바이두(Baidu), 넷이즈(NetEase), 센스 타임(Sense Time) 등 중국의 거대 기술 대기업의 대표가 포진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 산업정보기술부는 지난해 9월 발표한 문서를 통해 슬롯 머신 용어, 아키텍처, 디자인 벤치마크와 같은 기본적인 표준을 제정하는 것이 이해관계자들 간의 합의점을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국 교육부는 현재 학계와 개발자, 연구 부문 간에 슬롯 머신의 정의에 대한 의견 일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중국은 NFT(대체불가토큰)과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장려할 계획이며 암호화폐 금지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중국 산업정보기술부는 웹 3.0의 개발과 발전 경로를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 전략문서를 공식화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기반으로 슬롯 머신 표준화를 추진하고 이해관계자들 간의 합의점을 도출해도 통제 일변도의 정책 기조에서 탈피하지 않는 한 성공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사진=프리픽)
▲중국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기반으로 슬롯 머신 표준화를 추진하고 이해관계자들 간의 합의점을 도출해도 통제 일변도의 정책 기조에서 탈피하지 않는 한 성공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사진=프리픽)

◆지방 정부도 슬롯 머신 발전 참여…정책 변화 여부 성공 관건

잘 알려진 대로 중국은 이번 중국 산업정보기술부의 슬롯 머신 실무 그룹 구성과는 별개로 지난해 몇몇 지방 정부가 슬롯 머신 산업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발표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여왔다.

실례로 한때 암호화폐 채굴의 중심지로 알려졌던 쓰촨성은 지난해 8월 슬롯 머신 산업을 발전시켜 2025년까지 시장 규모를 2500억 위안(351억 달러) 수준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또 산둥성도 슬롯 머신 사업을 확대해 시장 규모를 1500억 위안으로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이번 중국 산업정보기술부의 슬롯 머신 실무 그룹 구성이 향후 중국의 슬롯 머신 발전에 일정 부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슬롯 머신 산업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상반된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먼저 긍정적인 시각을 표출하는 전문가들의 경우 중앙 정부가 각종 관련 정책은 물론 기업들과 사업 방향까지 통제하는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의 특성상 정부의 실천 의지에 따른 정책 결정 사항을 기업과 학계가 일사불란하게 추진해 나갈 수 있는 만큼 소기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반면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전문가들은 정부의 통제를 통한 슬롯 머신의 개발과 표준화 작업이 진행 과정의 속도적인 측면에서는 분명 유리한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중국 정부 자체가 인공지능은 물론 슬롯 머신 등과 같은 신기술의 개발과 활용조차 공산당과 사회주의 체제 유지를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정책 기조가 오히려 성장과 발전에 발목을 잡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 같은 회의적인 시각은 중국 정부가 지금껏 인공지능과 슬롯 머신, NFT 등 신기술의 개발 과 활용과정에서 필요 이상으로 기업과 국민들을 통제하고 여타 국가들과는 대립각을 세워온 전례로 인해 한층 설득력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다수의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이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기반으로 슬롯 머신 표준화를 추진하고 이해관계자들 간의 합의점을 도출하는 경우에도 기존에 고수해오던 폐쇄적이고 통제 일변도의 정책 기조에서 탈피하지 않는 한 성공 여부는 예단할 수 없으며 더욱이 전 세계를 선도하는 슬롯 머신 산업 강국으로서의 부상은 중국 정부의 희망사항과 달리 결코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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