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과제는 '자산건전성 제고·해외부동산 관리'될듯

▲하나바카라 온라인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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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적 반등을 이끌며 연임에 성공한 강성묵 하나바카라 온라인 대표이사의 새해 과제는 해외 부동산발(發) 리스크 관리를 통한 자산건전성 제고가 될 전망이다.

지난 2일 강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자산관리(WB), 기업금융(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은 탄탄한 영업 기반을 구축해 안정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STO(토큰바카라 온라인), 디지털자산 등 시장 트렌드 변화에 맞는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집중하겠다"며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끊임없이 노력하면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영업 기반을 다져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2024년 이룬 흑자 기조를 2025년에도 유지하는 걸 최우선 과제로 삼되, 신사업 발굴·육성에도 인적·물적 자원을 일부 투입해 사업 다각화까지 꾀하겠다는 심산으로 읽힌다.

하지만 업계에선 이 같은 신년사가 희망사항에 그치게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사태 등으로 인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개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이탈 현상이 심화되면서 올해 바카라 온라인 업황이 낙관적이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하나바카라 온라인의 경우 상대적으로 불안한 자산건전성, 높은 해외 부동산 자산 비중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리스크를 관리하는 데에 보다 집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자료를 살펴보면 하나바카라 온라인의 자기자본 대비 순요주의이하여신(요주의이하여신-대손충당금) 비율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17.4%로, 같은 기간 경쟁 바카라 온라인사들의 평균치(9.8%)보다 2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고정이하여신(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 채권)은 2023년 3분기 400억2500만 원에서 2024년 3분기 1318억7400만 원으로 3배 이상 확대됐다.

이는 해외 대체투자 관련 자산에서 발현된 리스크라는 분석이다. 바카라 온라인 업계에서 하나바카라 온라인은 총 자산 가운데 해외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지난해 9월 말 기준 59.3%)이 높은 편에 속하는 업체로 분류된다.

▲한국기업평가가 14일 내놓은 하나바카라 온라인 파생결합사채 등급 보고서 중 일부 캡처=뉴스드림
▲한국기업평가가 14일 내놓은 하나바카라 온라인 파생결합사채 등급 보고서 중 일부 캡처=뉴스드림

한국기업평가는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하나바카라 온라인은) 해외 부동산 및 SOC 위주 자산 구성으로 일정 수준 담보가치를 확보했으나, (해외 자산은) 국내 자산 대비 건당 투자 규모가 크고 사후관리가 어렵다"며 "글로벌 금리 인상과 유동성 축소, 공실률 상승 등으로 자산 가치가 하락하며 손실 부담이 증대됐다. 리파이낸싱 기한 도래 투자 건들을 중심으로 추가 손실 발생 가능성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연초 나이스신용평가도 하나바카라 온라인을 '2025년 모니터링 대상 기업'으로 선정하면서 "비우호적인 국내외 부동산경기가 지속되는 점, 부동산 금융 익스포져 감축이 지연되는 점, 채무보증 등 우발항목 익스포져에 대한 충당금 적립 수준이 높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유사시 대손 부담이 재차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본 바 있다. 나신평의 2025년 모니터링 대상으로 선정된 바카라 온라인사는 하나바카라 온라인과 다올투자바카라 온라인뿐이다.

외부에는 신사업을 강조한 하나바카라 온라인과 강 대표도 내부적으로는 부동산 자산 관리에 적잖이 집중하는 모양새다. 주요 온라인 취업 포털을 살펴보면 하나바카라 온라인은 지난해 초부터 연말까지 국내외 부동산 자산 관련 업무 경력직 채용을 빈번하게 진행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뉴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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