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의 등장으로 가상 바카라에 대한 관심이 감소한 가운데 사용자의 75%는 가상 바카라에 관심이 있고 절반 이상은 가상 바카라에서 암호화폐 사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설문 조사 보고서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사진 출처=프리픽)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가상 바카라에 대한 관심이 감소한 가운데 사용자의 75%는 가상 바카라에 관심이 있고 절반 이상은 가상 바카라에서 암호화폐 사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설문 조사 보고서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사진 출처=프리픽)

지난 몇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했던 가상 바카라의 열기가 수그러들고 있다. 특히 챗GPT로 대변되는 인공 지능(AI)의 등장과 발전으로 인해 가상 바카라의 인기는 상대적으로 시들해지고 있는 형국이다.

이처럼 가상 바카라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크게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사용자의 75%는 여전히 가상 바카라에 관심을 갖고 있고 절반 이상은 가상 바카라에서 암호화폐 사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설문 조사 보고서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인공 지능 등 신흥 기술 등장…가상 바카라 관심 감소 촉발

해외 암호화폐 전문 매체 블록웍스(Blockworks)는 글로벌 디지털 간편 결제시스템 페이팔(PayPal)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가상 바카라 사용자의 75%가 가상 바카라에 대해 여전히 관심을 갖고 있고 응답자의 80%가 암호화폐를 사용하고 있으며 56%는 향후 5년 간 암호화폐 사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설문 조사는 지난 2022년 말 페이팔의 의뢰로 가상 바카라에서 활동하는 성인 10,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가상 바카라를 ‘사용자가 아바타를 통해 행동하고 서로, 그리고 컴퓨터 생성 환경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가상 공간”으로 정의하고 가상 바카라 기업으로서 메타와 로블록스를 인용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가상 바카라 사용자의 80%는 암호화폐를 사용하고 있으며 가상 바카라 사용자의 97%가 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BTC)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코인이며 이더리움(ETH)과 로보스(RBX)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가상 바카라가 아직 사람들에게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사용자의 75%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이며 대다수는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법정화폐보다 암호화폐로 지불받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설문 조사 보고서는 가상 바카라가 자금의 상호운용성과 안전성 모두에서 극복해야 할 몇 가지 장애물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보고서는 “가상 바카라 내의 화폐가 화폐 단위, 교환 수단, 가치 저장 등 3가지 핵심 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가상 바카라 금융 인프라가 세 가지 종류의 화폐 상호 운용성, 즉 가상 바카라 플랫폼 간의 상호 운용성을 제공해야 하며 이는 가상 바카라 플랫폼과 기타 온라인 환경 간의 상호 운용성, 다시 말해 가상 세계와 물리적 세계 간의 상호 운용성”이라고 설명했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대다수는 사기 행위에 대비해 지불을 보장하거나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능력도 찾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설문 조사는 “가상 바카라의 경우 디지털 지갑은 아바타 검증과 상호 운용성이 가능하도록 확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상 바카라 산업이 지속적인 관심 속에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현재 가상 바카라 산업이 당면한 문제점이 선결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사진 출처=프리픽)
▲가상 바카라 산업이 지속적인 관심 속에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현재 가상 바카라 산업이 당면한 문제점이 선결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사진 출처=프리픽)

◆가상 바카라 기업들도 고전…활성화 위해 문제점 해결 시급

이와 관련 페이팔은 앞으로 가상 바카라에서의 지출이 수십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현재 대다수의 사용자들이 가상 바카라에서 비디오 게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가상 바카라 사용자들은 가상 바카라에서 연간 280억 달러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 숫자는 3,800만 명에 조금 못 미치고 있다.

설문 조사 보고서는 “미국의 현재 사용자와 미래 사용자를 합산할 경우 가상 바카라에서의 추정 총 지출은 내년에 726억 달러,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927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러한 설문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가상 바카라 관련 기업들의 성적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당장 가상 바카라 계획에 따라 회사명을 변경한 메타는 2022년 내내 주가가 100달러 아래로 떨어지고 수천 명의 직원에 대한 감원을 발표하는 등 가상 바카라 사업 추진이 잘못된 대표적인 예로 거론되고 있다.

메타의 가상 바카라 사업부는 올해에도 현재까지 57억 달러라는 엄청난 손실을 입고 있으며 심지어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상 바카라 팀을 만든 지 몇 달 만에 해체하는 등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피델리티(Fidelity), 구찌(Gucci) 등의 기업들이 가상 바카라에 진입하고 글로벌 금융기업인 HSBC와 JP모건이 모두 자체 가상 바카라를 활용하면서 가상 바카라에 발을 내딛은 것이 성과라면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페이팔의 설문 조사 보고서는 가상 바카라를 카메라 기술과 비교하며 가상 바카라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즉, 기본적으로 우리는 전 세계 기념물과 장소들의 사진을 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람들이 기념물이 있는 장소를 방문하는 것을 막지는 못하며 심지어 우리가 항상 카메라를 휴대하고 다닐 수 있도록 진화했다는 것이다.

한편, 이러한 설문 조사 보고서에도 불구하고 업계와 투자자들은 가상 바카라의 미래에 대해 불확실한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상 바카라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이 높더라도 인공 지능의 출시 등 기술 동향이 변화하고 있는데 다 변화하는 세계적인 불황 등 가상 바카라 산업 발전의 발목을 잡는 문제들의 해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따라서 가상 바카라의 활성화와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재 가상 바카라 산업이 당면한 문제점이 선결돼야 한다고 업계와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뉴스드림]

저작권자 © 뉴스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