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드림=설동훈 기자]아랍에미리트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가 인터넷 바카라 프로젝트의 시행에 나서는 등 중동 지역의 인터넷 바카라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해외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Theblock)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인터넷 바카라 게임 플랫폼 더 샌드박스와 인터넷 바카라 프로젝트의 시행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더블록에 따르면 샌드박스의 공동 설립자 겸 COO인 세바스티앙 보르제(Sebastien Borget)는 링크드인(LinkedIn)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협력 합의 소식을 알렸다.
세바스티앙 보르제는 “샌드박스와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정부 당국 간에 양해 각서 파트너십에 서명하게 된 것은 진정한 영광이었다”며 “우리는 인터넷 바카라의 활성화를 위해 서로를 탐구하고 조언하며 지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세바스티앙 보르제와 사우디 아라비아의 DGA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Leap Tech Conference에 참석하면서 각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바스티앙 보르제는 Borget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의 회사 계약과 관련하여 더 이상 밝힐 수 없지만 세부 사항은 앞으로 몇 주안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샌드박스는 아직 대량 채택에 가까운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다수의 경영진과 투자자들이 인터넷 바카라 개발의 초기 리더로 간주하고 있다.
샌드박스는 지난 2021년 소프트뱅크의 비전 펀드가 주도하는 시리즈 B 라운드에서 9,300만 달러를 모금한 후 6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40억 달러의 가치 평가를 위해 4억 달러를 추가로 모금하려고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업계에서는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인터넷 바카라 프로젝트 시행에 나섬에 따라 앞으로 중동 지역에 인터넷 바카라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