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드림=김문신 기자] "요즘 MZ세대들은 가상현실 플랫폼 메타버스서 아바타로 소통하며 놀고,명품을 사는 대신 21세기 디지털 수집품 슬롯사이트에 투자한다"
웹3.0시대로 진입하며 MZ세대들의 가장 핫한 관심사로가상현실 캐릭터(아바타)와슬롯사이트(대체불가한토큰)가떠오르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MZ세대(1981~2010년생으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지칭)들은 커뮤니티, 과시욕, 소장 가치, 재미, 정체성의 표현 등 다양한 이유로 자신을 나타내는 부캐 개념의 '아바타'와 소유가치와 커뮤니티 수단으로 부상한 '슬롯사이트'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 MZ세대"우린아바타로 소통하고, 슬롯사이트에 투자"
아바타와 슬롯사이트는 MZ세대의 새로운 놀이터와 투자대상으로 확실히 자리잡고 있다. 아바타는 디지털 네이티브인 MZ세대에게 그리 낯설지 않은 영역이기도 했지만, 그들이 본격적으로 가상 세계에 몰두하기 시작한 건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사회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은 이후다. 비대면 문화 속에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줄어든 MZ세대는 가상 세계를 그 대안으로 삼으며 아바타가 급부상 했다.
슬롯사이트와 아바타 시장이 크게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2023년에도 인기를 얻는 것은 물론 크게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업계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외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Coingape)는 "2023년에도 디지털 시장에서 슬롯사이트와 아바타는 여러 가지 이유로 인기를 누릴 것이다"며"기능과 유용성 측면에서도 계속 발전을 거듭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암호화폐 시장의 급락에 따라 동반 추락의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슬롯사이트 시장은 여전히 빠른 속도로 확장되고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BAYC·크립토펑크 등 인기 있는 슬롯사이트는 시장에서 여전히 수백만 달러를 호가하고 있고 사용자의 플랫폼과 호환되는 아바타도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활발히 거래되는 있다.
메타버스 사용자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MZ세대는 로블록스, 포트나이트, 마인크래프트, 제페토 등의 게이밍 플랫폼을 경험하며 오랜 시간 동안 온라인 세계를 경험해왔다. 그렇기에 MZ세대들은 어떤 세대보다 가상 플랫폼에서 쉽게 익숙함을 느끼며, 아바타를 통해 자신들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가상의 친구를 사귀는 활동이 또 하나의 일상생활로 자연스럽게 영위하고 있다.
특히 메타버스에서 아바타의 외모는 사용자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MZ세대들은 가상 플랫폼에서 자신들이 선망하는 유명인들의 아이템들을 착용하기도 하고, 자신의 아바타의 성별, 나이, 피부색 등을 실제 사용자의 외모와는 전혀 다르게 꾸며서 생활하기도 한다. 이런 이용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들은 아바타의 외모를 최대한 개인인 원하는 모습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메타(구 페이스북)는 애플리케이션의 프로필로 사용될 수 있는 아바타의 외모를 2D에서 3D로 전환하며 현실성 있는 아바타 외모를 설계하려는 시도가 지속되고 있다. 3D 아바타는 페이스북이 가진 다양한 플랫폼에서 유연하게 활용되는 것이 가능하며 향후 페이스북이 완전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전환되었을 때 더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페이스북 이외에도 인스타그램의 스토리와 DM에도 3D 아바타 서비스가 제공되는 등 점차적으로 인간의 외모를 닮은 아바타의 도입이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다.
이렇듯 가상세계에서 아바타가 사용자들의 페르소나를 나타냄과 동시에 이들의 신분을 증명하는 도구인 만큼, 아바타의 외모를 꾸며주거나 전체적인 패션 스타일을 코디해주는 직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 로블록스·제페토서 아바타로 소통…'MZ세대 놀이터'로 자리매김
로블록스는 지난 2006년 직접 게임을 제작하고 공유하는 공간으로 출발했다. 쉽게 말해 '로블록스=게임제작 플랫폼'으로 이용자들이 레고 모양의 개인 아바타로 플랫폼에서 활동했다. 이것이 시간이 지나며 미국 초등학생들이 게임하며 친구를 만나고 대화하기 위해 로블록스가 활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후 로블록스는 미국 초등학생들의 놀이터로 부상한다. 16세 미만의 청소년의 절반이상이 로블록스에 가입할 정도로 선풍적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로블록스는 게임내 가상화폐인 로벅스를 현실 세계와 연동하며 메타버스 플랫폼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하는 큰 성공을 거둔다.
메타에서 제공하는 거의 사실적인 고급 아바타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현재는 메타 등 일부 회사에 국한돼 있지만 앞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많은 회사 제품이 이러한 아바타를 지원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아바타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아바타는 반응이 빠르게 나타나는 애니메이션 덕분에 비즈니스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어우러진다.
국내선 네이버 자회사 제페토가 있다.아바타의 얼굴, 머리 모양, 눈꼬리 위치 등을 꾸며주거나 아바타의 의상이나 액세서리 등의 아이템을 만들어 판매하는 아바타 성형의사 및 코디네이터와 같은 직업들이 탄생했다. 실제로 많은 Z세대들이 이런 아바타 성형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아바타가 또 다른 자아로 마음에 인식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개성 중시 MZ세대들 슬롯사이트시장 '큰 손' 부상
슬롯사이트는 대부분 가상 세계와 연관된 캐릭터들이나 제품들에 적용되는게 대다수다.
MZ 세대는 슬롯사이트 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한 이유는 남들과는 차별화된 자신들만의 고유한 개성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슬롯사이트 작품들에는 이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세계관과 이로부터 파생된 스토리가 담겨있는 경우가 많다. 지루한 원숭이 요트클럽(BAYC)원숭이 시리즈는 세계관을 가지고 탄생했는데, 이들은 가상자산의 급격한 가격 상승으로 부자가 되어버린 원숭이가 세상에 지루함을 느끼고 늪에 들어가 본인들만의 아지트를 만들었다는 스토리를 가진다.
BAYC 구매자들에게도 자신만의 스토리를 새롭게 창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 요소가 될 수 있어 BAYC의 흥행을 이끈 뛰어난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의류 브랜드들고의 협업을 통해 스토리를 확장하기도 했는데, 아디다스와의 콜라보를 통해 아디다스 옷을 입은 원숭이라는 스토리를 만들기도 했다.
국내 업체들 역시 슬롯사이트를 활용해 자사의 판매 전략에 부합하는 세계관을 부각시키려는 시도들을 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탈모증상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슬롯사이트를 발행하면서 '그루트 박사'와 손자 '마이크'가 황페화된 가상의 미래도시를 배경으로 등장해 탈모와 피부 트러블의 원인을 파악하고 단서를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는 스토리를 만들었다. 현대자동차 역시 메타콩즈와의 협업을 통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혁신적 이동경험이 가능한 세상'이라는 컨셉이 담긴 슬롯사이트를 발행하면서 기업의 비전과 철학을 세계관으로 만들어서 고객들과 공유하고 고객들과 함께 새로운 문화와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시도를 하고 있다.
IT업계 관계자는"슬롯사이트는 MZ세대들 대상으로는 활발한 브랜딩의 도구로 활용이 되고 있지만 여전히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대중들을 대상으로 할 때는 좀 멀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며 "향후 슬롯사이트가 보다 보편적으로 유통되는 시대가 올 것이기 때문에 슬롯사이트를 활용한 브랜딩은 점차 더욱 강력한 도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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